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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들

아버지와 짧은 단상^^

by 알키미스트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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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아버지와 46세 딸이 한달만에 만났다.
아버지가 병원가신다길래 운전기사로 동행에 나섰다.

요즘 다시 일한다면서~?? 좀 어떠니?

응..나도 이제 50줄 바라봐서 그런지 체력이 힘드네~

응..그렇치..힘은 들거야..
이게 이력이 나려면 1년은 지나야할꺼야..

응^^

아부지는 내가 다시 일하는걸 좋아하시는것 같다
옛날 분이시다보니..
(나도꼰대지만..ㅎㅎㅎ)
일하는 딸이 능력이 있게 느껴지실수도 있다.

아버지는
내가 뵈러 가면 항상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타주시거나 한 여름에는 편의점에서 파우치커피와 얼음컵을 사다 놓으신다.

지금은 세상 다정한 부녀사이지만

과거 어느 시점에는
아버지와 나는 서로 불편한 관계였었다.

어느 순간 서로간의 존중과 적당한 거리를
잘 찾고 나니 이제 세상 다정한 부녀사이가 되었다.

가족이고 남이고
친구고 직장 동료이고
남편이고 부인이고
자식이고 부모고..

모두 상호 존중과 적당한 거리는
꼭 필요한 것이다~^^

허물없는 사이란..어쩌면 말뿐인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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