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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잘하던 아이가 갑자기 학원 등교를 거부했을때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하지 않게 되었을때
내가 받은 실망감은 매우 컸다.
하지만 그때 나는 내가 실망감을 느꼈던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저 아이가 학원을 안 간다고 했을때 어르고 달래다가 말을 안 들으니 화가 났던것만 기억난다.
아니 성적도 잘 나오는 학원을 왜 그만두나 해서 화가 났고
영어 잘하는 아이가 뒤처질까봐 화가 났고
살다보면 어려운일 기분 나쁜일은 엄청 많은데 이런일로 포기하는게 화가 났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의 마음도 아이의 마음도 잔잔해지고 난뒤에 깨달았다.
내가 가장 화가 났던것은
우리 아이 OO 어학원 다녀요..할때
다른 엄마들이 부러워 하는 눈빛을 계급처럼 느꼈던 나의 오만과 착각이 깨졌기 때문이었고
아니 영어학원도 많이 안 보냈는데 어떻게 영어를 잘해요하며 칭찬 받을때 느꼈던
나의 우월감이 깨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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