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들/취업, 직장이야기

마흔 중반 사원으로 취업하다~^^;;

by 알키미스트 2024. 11. 1.
728x90
반응형

여러군데 이력서 넣고 합격과 불합격을 경험하며 드디어 최종 선택을 했다. 
나는 사원으로 재취업을 했다. 

전에 17년 동안 쉬지 않고 직장 생활을 했던 탓인지
집에만 있는것보다는 직장 생활을 하는것에 조금은 더 활력을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육아 문제도 있고 체력도 점점 약해지고 다른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는 내 커리어를 내려 놓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뭐 엄마가 집에 있다고 해서 아이가 기뻐 난리가 난나거나
아이나 신랑을 위해 7첩 반상 정도는 기본으로 식탁에 차려진다거나
집안의 살림이 몰라볼 정도로 깔끔하다거나 
뭐 이런것은 절대 아니다.. ㅋㅋㅋ 
하지만 무언가 다른 안정감은 주게 되었던것 같다.

전업주부가 된 후 뚜렷한 변화는 가끔 화병에 생화를 꼽는다는것~~!! 가을에 역시 국화! 꽃이 제일 오래간다.



봄에는 작약이나 장미. 봄 작약은 너무 이쁜데 꽃잎이 금새 떨어진다^^

 

 

이제 나는 부드러운 말투로 적당히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어린 동료들에게 꼰대 소리는 듣지 않게
잘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 경험상 요즘 어린 동료들에게는 시댁 조카를 대하는 느낌으로 대하면 된다.
친정 조카들은 나랑 엄청 친하기도 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농담도 잘하지만 
웬지 약간 보이지 않는 1m의 거리가 있는 것이 시댁 조카들 아닌가??
친절하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나의 새로운 시작과 작은 도전과 그리고 많이 힘들어질 나의 체력을 위해!!
아르기닌을 구입했다. 나에게 활력과 힘을 다오!! 
 
어떤 직장이나 어떤 위치에 있어도 나는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할것이다.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것, 그게 바로 내가 가진 장점.


 
혹시 제 글을 보시는 취준생분들이 계시다면 
응원 드리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