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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들/취업, 직장이야기

갑작스런 간단 면접~!!!

by 알키미스트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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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늦은 취준생인 나는 지난번 심층 면접을 봤고..!!
다른 2곳에 이력서를 냈는데 한군데는 면접 탈락하였고
한군데는 선면접자가 먼저 입사를 확정했기 때문에 면접의 기회마저 날렸었다.
약간의 실망감과 그리고 이상하게 약간의 안도감도 느끼면서..ㅎㅎ 
잠깐의 휴식시간을 또 보냈다. 
 
다시 재취업을 결정하고 도전을 하고 있지만
사실 새로운 곳에 취업을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도 하다. 
오래 다니던 회사가 지겨워서 스트레스를 받던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며 스트레스를 받던
돈을 받고 일을 한다는것은 항상 스트레스와 연관이 되어 있다. 
 
구직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집과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력서를 또 내게 되었다.
이곳의 이력서를 낸것은 약간은 충동적이기도 하고 안 될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해서 그냥 편하게 넣었다.
입사가 안 된다면 아마 내 나이가 가장 큰 이유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46세가 평직원으로 일을 한다고 하면 내가 가진 능력이 어떠하든 나이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같이 일할때 나이가 많으니 일 시키기 불편할 수 있고 
그리도 나이가 많으면 확실히 떨어지는 능력도 있다. 
젊을때는 확실히 뭐든 빨리 배우고 빠릿한데 나이가 드니 빠릿함이 떨어지고 일에 적응은 잘 하지만 
기억력이 좀 떨어지는것 같다. 말도 입에서 빨리 안 나올때가 있다니깐.. ㅠㅠ 이건 정말 기가 막힌 노릇이다. 
 
아무튼 이력서 내고 다음날이었던가..면접으로 보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다.
 

길가에 핀 이름 모를 작은 꽃,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활짝 피어난 저 꽃처럼 나도 소박하게 다시 피어나고 싶다. 


심층면접때는 관리자 역할이라 사실 부담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평직원이라 편한 마음으로 면접장으로 향했다. 
나는 책임감이 투철한 사람이다. 사실 나의 책임감을 나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인성 심리 검사를 우연하게 정밀하게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책임감이 매우 높다고 나왔다.
나는 맡은바 일은 꼭 해낼려고 매우 노력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꺼라 생각했는데
나의 책임감 지수가 평균보다 매우 높았던것이었음을 인성 심리 검사 결과로 알게 되었다. 
 
면접장에서 조금 기다리다 면접을 보았다. 
나에게 많은 것을 묻지 않았다. 나에게 어떤 능력을 보여줄수 있는가도 묻지 않았다.
15년 이상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휴직을 한 이유과 직전 직장에서 1년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연장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솔직하게 대답을 했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라고 하였다.
 
"뭐지?? 합격인가??"
이렇게 합격을 시킨다는 것은 현재 인력난이 매우 심하거나 
아니면 내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는 것인데 
아마도 전자일것이다. 솔까 나는 평직원으로 매우 마음에 들 나이가 아니다. ㅋㅋㅋ
내가 관리자였다면 뽑지 않았을 나이때이다. ^^;;
 
하루 정도 다시 고민을 하고 연락을 드리기로 했다. 
내가 진정 원하는 선택은 무엇인가..
내 마음속에 깊게 들어가 고민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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