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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들/취업, 직장이야기

불합격!!!

by 알키미스트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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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없이 바닥으로 꺼지는 날이다. 
그냥 그런날 있지 않은가??
정확한 이유도 없고 간밤에 잠도 잘 잤는데 그냥 기분이 안 좋은 날..


수수하지만 질리지 않는 작은 꽃처럼 나도 수수해도 질리지 않게 피어나고 싶다.



 
그런데 사실 오늘은 그냥 그런날이 아니다. 
사실 재취업을 위해 어제 면접을 보았는데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취업 불합격 소식에 나는 우울해졌다. 
 
 

먹다 찍은 사진이라 죄송,,난 우울할땐 늘 샐러드빵이 먹고 싶다. 초등학교때 제일 좋아하던 빵^^


 
지난주에 2군데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다.
A 회사의 면접을 위해서 먼저 연락온 B회사의 면접날을 오늘로 잡았는데
B회사에서 오늘 기면접자를 채용하게 되었으니 안타깝지만 오늘 예정된 면접은 취소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B 회사 면접을 먼저 볼것을 하고..후회했다.
솔까 내가 B 회사의 면접을 먼저 봤다고 한들 100% 합격의 보장은 없었지 않은가?? 이게 팩트이다. 
 
난 2군데 회사에 모두 합격할줄 알았다. 무슨 근자감이었던가?? 
면접을 다 끝내기도 전에
두군데 다 붙으면 어떻게 결정을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어제밤에 하다가 잠들었다.
각자 다 나에게는 메리트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따지기 어려운것 같았다. 
그런데 웬열~~~
김치국 제대로 마셨다. 세상 세상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으다. 
 
 

이곳은 석모도 보문사의 눈썹바위, 소원의 계단을 다시 올라야 하나 싶다.

 

어쨌거나 두 회사 다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이다. 
오늘 나의 이 우울한 마음을 강아지가 아는지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있다. 자꾸만 내 발을 핥아 준다. 
내 발도 핥고 내 얼굴도 핥고..입도 핥을려고 한다... 위..로인거지?? 
우리 개딸 털딸!! 귀요미야~사랑한다~
 
우리 아이에게 엄마 면접 떨어졌다 하니..
"그럼 알바라도 하세요~~ 뭐 꼭 생물학자가 연구만 하나요? 생물학 공부하면서 편의점 알바도 할 수 있는 거에요..
왜냐 빠르게 일을 구할수 있잖아요~~~"
 
참고로 난 생물학자는 아니고 우리 아이의 예시는 틀린말은 아닌거 같다. 
 
 
나이는 좀 있지만 일 잘 할수 있는데..상호 존중하며 나이 어린 상사도 모실수 있는데..
어떻게 좀 안 되나????? 
 
에필로그) 오랜만에 면접 본다고 옷이라도 한벌 샀으면 을매나 억울했을까?? (사실 블라우스는 하나 샀다. ㅜㅜ)
그러나 나의 취업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난 성실은 하니깐..나를 알아봐주는 회사를 기다리며 화이팅이다~


즐거웠던 한때를 생각하며 오늘의 쓴맛을 달래본다. 너무 좋아하는 사진인데 저 사진속에 나는 없다. 사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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