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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들

2024년이 끝나간다.

by 알키미스트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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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끝나간다.
올해 마지막주 4일 쉬는 동안 
부모된 도리도 챙기고 자식된 도리도 챙기고 이것저것 챙기느라 바빴다.
역시나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연말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올해부터 그러니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지
아니면 요즘 세상 돌아가는 분위기가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4일 중 하루는 친구를 만나서 가벼운 송년회를 하면서 회포를 풀었다.
 
대학 친구들 모임이 있다.
우연히 친구 한명이 나와 첫직장이 같았다.
대학땐 그냥 적당히 지내던 사이였는데 첫직장 동기다 보니
무척 가까워졌고 그리고 직장이야기 선배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고충도 이해하며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친구의 친구까지 친해지면서 서로 모임이 합쳐져서
계모임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결혼 안했던 싱글일땐 월에 3만원씩 모아서 일년에 한두번 가까운곳으로 
여행도 하고 정기적으로 만나서 쇼핑도 하고 수다 떨던 사이였는데
하나 둘 모두 결혼하고
모두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 혹은 자영업자, 혹은 직장맘
각자의 위치에서 살다보니 자주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아
월에 1만원씩만 모으게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로 또 2-3년 얼굴 안보게 되니 
1만원씩 모으는 계돈도 몇백만원이 훌쩍 넘어
작게나마 팔찌를 맞추고 돈을 한번 털어내기로 했다.
그래서 2-3년전에 팔찌를 맞추고 돈을 털었는데 그때보다 금값이 두배라,,,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재테크가 되었다.
그래서 만나면 항상 단체 사진이 아니라 단체 팔찌 사진을 찍게 되었다. 



 
사랑하는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놀고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나 싶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대형참사가 났다.
 
기가 막히고 숨이 막히는 일이다.
무슨말을 할수 있을까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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