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내일 모레면 크리스마스인데 어째 연말의 아쉬운느낌도  크리스마스의 낭만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덤덤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그저 시간이 참 빠르다고만 느끼고 있던 차에
어느날 퇴근길!!
퇴근길에 버스를 바로 타지 않고
그냥 전철 한두 정거장 거리를 걸어 가고 있었다.
그냥 걸었는데 강남구청역 근처에서
이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여
나도 모르게 저절로 멈추어서 사진을 찍었다.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아주 잠깐 느끼게 해준 강남구청역!! ㅎㅎ

 

사진 찍는 솜씨가 없어 그렇지 실물은 더 이쁘다~~^^

내가 손수 만든 음식보다는 배달음식이
부모와 함께 보내는 주말 보단 방에서 핸드폰을 보는 것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보다는 나만의 시간이
훨씬 훨씬 좋아진 사춘기 아이와는 거리를 두고
나만의 크리스마스를 즐겨봐야 겠다.

젊었을때 나는 
결혼하기 전에 나는
그리고 소녀였을때 나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중년의 내가 어떻게 크리스 마스를 보내야 할지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 보며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