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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들

감사 노트!!

by 알키미스트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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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전쯤 내가 두번째 직장에 재직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한달에 한번 명사초정강의가 있었다.
출석을 체크하긴 하지만 패널티는 없었고
참석을 안 하면 은근히 눈치는 좀 보였던~~!!! ㅎㅎ
매주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7시30분에서 한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명사초정강의!!
 
나는 유명 작가 및 크리에이터, 유명투자자, 자산관리사 등 다양한 사람을 멀리서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전직원 강의에 호의적이었다. 
여기에서 배운데로 나의 자산을 배분했던 적도 있고 경제의 기본 개념도 배웠고 
가끔은 재미있고 유쾌한 강좌로 한바탕 웃고 나오기도 했고
미술역사나 유명한 인물에 관해 배우기도 했었다. 
 
아무튼.. 어느날은 어떤 병원의 이사장님 같은 분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사 출신은 아니었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 사람이 직원들과 함께 따뜻하고 가정적인 병원을 운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방법은 
전직원들의 감사노트 적기 프로젝트였다고 했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감사노트 적기를 할수 있게 글쓰기 칸이 있었고
거기에 감사 한줄을 쓰면 천원씩 지급했다고 했다. 열줄을 쓰면 만원이다. 
그리고 100가지 감사를 하면 10만원이다.
한번도 참여를 하지 않는 직원도 있지만 매달 100가지 감사를 작성해서 매달 현금 10만원을 
꾸준하게 받아 가는 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감사노트!! 참으르 식상하면서도 그게 무슨 큰 변화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것 아닌가??
감사노트 적기는 비용도 안 들고 말이다.ㅎㅎ
 
12월1일부터 나는 하루 한가지 감사한 일을 적어보기로 했다.
12월 한달만이다!!  오블완 챌린지가 아니다 
알키미스트의 12월 한달 감사 노트 챌린지다.
 
요즘은 연말 분위기도 없고 한살 더 나이 먹는것에 관한 섭섭함도 없고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24년의 12월 중 오늘이 조금 아깝다 생각이 들어
나의 가장 젊은 시절의 12월이라는 의미를 두고 소소한 감사함으로 한달을 채워 보기로 했다.
 
에필로그) 오늘의 감사. 파란 하늘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날이여서 감사합니다. 
 

그냥 걸었는데 하늘이 이렇게 파랬당~


단풍 구경 없이 스쳐지나간 올 가을아..내년엔 좀 길게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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