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 요리사가 매우 핫하다. 나도 지금까지 업로드 된것까지는 다 봤는데
요리의 세계가 매우 정교하고 그리고 과학적이고 또 창조적이여서 보는 내내 감탄도 했고
경이로운것도 있었고 어느 예술가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흑백요리사를 보다보니
2019년 일본 TBS 일요극장 그랑메종 도쿄라는 일본 드라마가 추천으로 뜨길래 첫편을 보고
나는 단숨에 빠져 들었다.
https://namu.wiki/w/%EA%B7%B8%EB%9E%91%20%EB%A9%94%EC%A2%85%20%EB%8F%84%EC%BF%84
그랑 메종 도쿄
2019년 방영된 TBS 의 드라마 . TBS 일요극장 시리즈 의 2019년 4분기 작품. 주연은 기무라
namu.wiki
요리에 전부적인 재능을 가진 요리사 키무라 다쿠야 (극중 오바나 수석 세프)
음식을 먹는 즉시 조리 과정과 재료를 바로 알아내는 절대 미각의 중년 여성 요리사 스즈키 교카 (극중 린코 오너 세프)
미슐랭 투스타를 받은 유명 프렌치 요리사가 불명예스러운 일에 휩싸여 동료를 잃고 떠돌며 살다가
우연히 린코를 만나고 그와 도쿄에서 그랑 메종 도쿄라는 프랑스 다이닝 식당을 열게 된다.
최고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주변의 질투와 복수에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좌절도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서는 전형적인 요리 드라마.
일본 드라마에서 종종 느껴지는 특유의 억지스러움이나 야함이 없고
스토리 라인도 탄탄하며 요리하는 모습과 재료의 혼합들, 완성된 음식들이 매우 보기 좋고 섬세해서 아주 재미있다.
일본에는 요리 장인이 많다. 난 우연히도 일본 여행은 한번도 못 가봤다.
그랑 메종 도쿄라는 드라마를 보고 내가 만약 일본 여행을 하게 된다면 철저히 식도락 여행을 하겠노라고 결심했을 정도이다.
등장 인물들이 모두 매력적이다.
주인공 서브 모두 다 매력있지만 특히 아래 포스터 우측 블랙의 탄고 세프 ㅋㅋ
볼매이다. 볼수록 매력적, 처음에 악역인줄 알았는데 정정당당한 항상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노력하는 세프
극중 모든 원흉의 씨앗인 히라코 쇼헤이를 격려하며 요리를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사실 최종화 한편을 아직 남겨두고 있는데
아껴뒀다가 보려고 지금 참고 있는 중이다. 결말은 이미 알지만~~^^
난 엑스제팬 음악을 듣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으며 일본 문학을 접한 시대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일본 문학을 종종 읽는데 일본이 아주 섬세하게 사람의 심리를 그린다고 해야 하나..
엉뚱하게 사람의 심리를 깊게 묘사해서 나는 종종 감동을 받는다.
교코라는 무라카미 류의 소설과
키친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내가 20년이 넘게 좋아하는 책들이다.
극중 이런 대사가 나온다. 세리타가 그랑메종도쿄의 새요리 비밀 레시피를 라이벌 레스토랑에 돈을 받고 넘기게 되는데 그 사실을 모두에게 고백하는 순간
아무리 레시피가 있어도 재료의 신선도나 요리사의 실력에 따라 요리는 달라진다.
레시피가 있다 해도 절대 똑같은 요리를 만들수 없으니 알려 줘도 상관 없다고 말이다.
그랑 메종 도쿄는 아직 성장하고 싶은 나에게
그리고 아직 열정이 남아 있는 나에게
그리고 이미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반짝이게 살고 싶은 나에게
큰 영감을 준 드라마이다.
인생의 레시피는 다들 알고 있지만..다들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지 않는가..때론 인생을 망치기도 하고 낭비도 하며 말이다..
나는 아무리 늙어가도 성장하는 인간이고 싶다.
나만의 인생 레시피도 만들고 말이다..^^
그랑메종 도쿄!!
기회 되면 다들 보시길!!^^ 추천합니다~
에필로그) 그랑메종 도쿄가 영화편으로 제작된다는 말도 있고 2탄이 나온다는 말도 있더라
확실하진 않지만 영화편이 나온다면 나 극장에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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