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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날은 아버지의 생신이다.
생일이 명절 전날이다 보니 기억하기는 좋은 날이겠지만..
아주 어릴적에는 명절 준비에 묻혀 제대로 챙겨먹기는 어려운 날이었을수도 있겠다.
갈비에
미역국에
마파두부에
부위별 참치회에
떡에
각종 전에
여러 음식들이 잘 차려졌다.
누워 계시던 아버지를 부르고
생일 케잌에 초를 후 불고 촛불을 끈다.
그리고 아버지는 콜라 반잔만 겨우 드시고 다시 자리에 가서 누우신다.
이번 임시공휴일 27일은 아버지의 항암 치료날이었다.
항암주사를 맞고나면 속이 엄청 안 좋아 2-3일 음식을 못 드실때가 있는데
하필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그래도 우리는 생신상을 차리고 음식을 대신 맛있게 먹는다.
음식을 잘 못 드시는 아버지도 생일상을 받고 기분은 좋아하신다.
아부지 덕분에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고 다음에 맛있는것을 먹자고 기약을 한다.
"아빠..내가 일주일 후에 진짜 맛있는거 사드릴께~~그땐 진짜 많이 잡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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