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노벨문학상으로 핫했던 그리고 아직도 핫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어 보았다.

 

한번 읽어봐야지 읽어 봐야지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워낙 책의 내용이 우울하달까? 폭력적이라고 할까?? 그래서 구입하지도 않고 

읽지도 않고 있었는데 

아이 학교 교복을 구입하고 남은 3만포인트를 사용해야 하는 마감 날짜가 있어 갑자기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책은 중단편정도의 분량이라서 3-4시간 집중하니 다 읽을수 있었다. 

 

역시나..내용은 처참하다. 

슬프고 폭력적이다. 잔인하기까지 하다. 

주인공 영혜의 아픔이 그대로 느껴진다. 

영혜의 고독도 그대로 느껴진다. 

마지막까지 영혜를 보살피는 언니 인혜의 고통과 인내가 참으로 슬펐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인간의 본성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노력.

책이 주는 어떤 의미라던지 하는 깊은 것은 느끼지 못했다.

채식주의자는 쉽고 빠르게 읽히는 문체였지만 책이 주는 깊은 울림이라던가 하는 특별한 감동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폭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옳지 않은것인지

그리고 폭력에 노출된 많은 경험이 얼마나 나쁜 결과를 야기할수 있는지는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만약..어느날 채식을 시작한 영혜에게 모든 가족들이 진심으로 이유를 묻고

이유를 이해할수 없더라도 그냥 받아 들였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8422348

채식주의자 - 예스24

 

 

에필로그) 노벨문학상을 받은 책이지만 어린 학생이나 10대들은 읽지 말고 30-40대같이 나이가 꽉찬 어른들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