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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템플스테이 맛집/여행

보라앓이~~!!!

by 알키미스트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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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또 가고 싶은 여행지야 많이 생기지만 
나는 그중에서 보라카이를 항상 가고 싶어 한다. 
 
언젠가는 보라카이에서 한달 이상 살아보고 싶다. 
뭐 특별히 더 좋은 이유는 없지만 그냥 보라카이가 너무 좋다.
작년에 보라카이를 다녀왔으니 가장 최근에 가본 해외 여행지이기도 하고 
마지막 해외 여행지이기도 하다. 

리조트에서 바라본 풍경. 이런 풍경이면 새벽에 도착한 피로도 말끔하게 씻어준다.


우리 아이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행조차 가길 싫어해서 당분간 나의 여행은 가까운 국내뿐이다. 
칩거형 사춘기가 왔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지 않는다. 처음엔 외식도 같이 안 갔다. 받아들이기까지 속이 터졌다. 
한 친구가 나를 위로한다. 싸돌아다니는 사춘기보단 칩거형 사춘기가 낫다고..ㅠㅠ

화이트비치를 바라보며 먹는 조식과 커피는 낭만 그자체~~!!


첫번째 보라카이 여행은 남편과 결혼 1주년 기념으로 갔었다. 
짧은 일정의 패키지라 3박 4일 금새 지나갔다. 
남편도 나만큼 좋아했으려나?? 그건 모르겠지만 그후 나는 또 가고 싶은 곳으로 보라카이를 항상 꼽게 되었다. 
 
보라카이를 여행하면 해변과 가까운 숙소를 잡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해변을 산책한다. 
그러다 가끔 비를 맞고 쫄딱 젖어 리조트로 돌아오기도 한다. 

비가 오고 흐린날에는 사람이 적어서 좋다.
해변을 따라 쭉 가면 나의 최종 목적지가 나온다.


그렇게 아침 해변 산책을 마치고 좀 쉬다가
아침을 먹고 해변에 앉아 멍을 때리다가 
그냥 먹고 싶은 점심을 간단히 사먹고 
바다나 리조트에서 수영을 하다가 저녁이 되면 
칼라만시 주스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   


우리 아이는 식당보다 룸서비스를 더 좋아한다. 역시 과거에도 칩거형의 내면을 지녔었나 보다.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 되면 
항상 보라카이 생각이 난다. 
 
여행이라는것이 그렇다. 
돈만 있으면 가냐? 아니다.
시간만 있으면 가냐? 아니다.
무엇인가 또 작은 우주의 기운들이 모여서 기회를 싸악 만들어주면 그때 진정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여행에서는 충분히 휴식이 되고 충전도 되며 또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는다.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


 에필로그) 나는 지금 작은 우주의 기운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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