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쭈꾸미철..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다. 
병원 진료가 일찍 끝나서 시간도 있고 날씨도 좋아 멀리까지 드라이브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다행이 아버지 컨디션이 좋아서 뭐든 드실수 있다 하니 4월이 끝나기전에 제철 쭈구미를 먹어보기로 했다.
알쭈꾸미도 있다고 하니 작은 기대를 하고 ㅋㅋㅋ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느 음식점으로 향했다. 
월요일 점심이라 주차장도 실내도 한가하다.
사장님이 기분 좋은 목소리도 말한다.
"오늘 오셔셔 너무 다행이에요..어제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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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기 하기 싫어서 평일에 왔어요~~"
 
쭈꾸미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시세대로 가격이 매겨지는데 쭈구미샤브샤브 한상 기준 국산 9만 중국산 8만.
중국산이나 국산이라 같은 바다겠지만,,아버지가 계시니 국산으로 주문해본다.

메뉴들~

평일낮이라 한가한 홀~

 
같이 나오는 밑반찬이 아주 맛이 좋다.
김치도 맛있고 갖 구운 생선도 기름지고 고소하다.
회도 두툼하니 내 스타일이다. 난 얇은 회는 싫다. 입안 가득 채우는 두툼한 회를 좋아하는데 두툼하고 쫄깃하다.

환상적인 열무김치. 식욕이 솟는다~^^

 
드디어 살아있는 쭈꾸미들이 나온다.
먼저 야채로 육수를 시원하게 내 준다.
야채도 신선해서 맛이 좋다. 
막상 살아 잇는 녀석들을 보니..빨리 해치워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육수를 팔팔끓인다.
 

쭈꾸미들..사정없이 먹어준다 ㅎㅎ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쭈꾸미
먹물을 잔뜩 품어 내서 국물이 탁해지는것 빼면 완벽한 맛이다. 
 
나의 아버지도 맛있게 드신다. 
아버지와 함께 먹는 제철 쭈꾸미 이게 행복이고 건강이고 사랑이다. 
 
에필로그) 쭈꾸미는 내가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계산하셨다. 아부지 땡큐!!!

오늘은 꽤 완벽한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