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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숲!!

알키미스트 2024. 10. 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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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갔다가 그날 밤에 내일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우니깐 
홍천 가볼만한곳 하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개인 정원인데 1년중 10월 한달만 무료 개방한다니 흥미가 생겼다. 

정원의 입구, 개인 정원이라니 낭만적이다~^^
아직 단풍이 안 들어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하다.


 

https://g.co/kgs/VtjBmzJ

홍천 은행나무숲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3.6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올해는 날씨가 늦게까지 더워서 아직 노란 단풍은 없고 파란 은행잎만 있다고 사람들 후기를 봤지만
홍천 은행나무 숲은 아픈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은행나무를 30년동안 심고 정성껏 가꾼
아름다운 사연이 있는 정원이라니 단풍이 없어도 꼭 한번 들르고 싶었다. 
 
자주 싸우는 우리 부부에게 꼭 필요한 힐링 포인트 ㅋㅋㅋㅋ 
 

1985년부터 한그루 한그루 심어온 개인 정원이며 25년간은 일반인에게 공개 되지 않았고
입소문이 나면서 2010년 1년에 딱 한달. 10월에만 무료로 개방한다고 한다. 

 

너무나 잘 정리된 이쁜 곳, 역시 개인의 손길이 국가의 손길보다 나은가?? ㅋㅋ
노란 단풍이 든다면 진짜 더 이쁜곳일듯!!
그냥 길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아래 초록색풀은 토끼풀들!! 염소 몇마리 데려오면 잔치 열린다.
가지런히 심어진 은행나무들. 직접 심으셨다니 더 대단하다.
저 숲속에서 나는 무거운 마음을 씻고 새롭게 살아갈 희망을 품는다.



그렇게 홍천의 명소가 되었고
숲을 개방하는 한달동안 그 주변 마을에서 음식도 팔고 특산물도 팔고 하면서 
마을 축제가 된것 같았다.
강원도 옥수수 맛있드라. 감자도 사오고 싶었는데 얼마전에 3kg 구입해서 꾹 참았다. 
무도 콜라비도 야채들이 이뻐서 다 사고 싶었지만 집에 야채 안 좋아하는 가족들이 많아서 패쑤!!
또 나만 남은 음식 아깝다고 먹다가 혼자 살 찐다.. 
 
위치는 고불고불 깊은 숲속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홍천이나 강원도 가실일이 있으면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3-4시간이나 걸리는 위치이다. 
가는 길이 국도이고 1차선 도로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도착해 보니 역시나 노란 단풍은 없지만 
얼마나 정성껏 관리해온 정원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나무가 이뻤다.
 
천천히 기분 좋게 산책하고 정원의 숨결을 느끼고
그리고 주인장의 정성과 마음도 느끼며 즐겼던 
은행나무숲!!!
 
언젠가는 노랑 단풍이 장관을 이뤘을때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 


누군가 의자에 모아 놓은 은행열매~
중간 중간 의자와 그네같은 쉼터가 있다. 누군가를 위한 배려일듯!
어라, 동화에 나올법한 트리하우스
정말 꼼꼼하게 지어진 트리하우스. 섬세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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