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
약 14~5년전쯤..대략
당시 신혼부부였던 우리는 청약에 관심이 있었고
청약 몇번 넣어 보았으나 예비 당첨 조차 안되고 있었다.
왜 예당도 안 되었냐면 당시에 우리 부부는 눈만 높아서
최소 1500세대이상 대단지 역세권 신축인데 비교적 가격도 좋은 아파트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아파트는 당시에도 매우 인기가 있었지...^^
당연히 당첨 가첨도 높고 말이다. 부양가족 없는 신혼부부 2명인데 우리의 가점은 대략 짐작하시면 되시겠다.
으이구,,, 너 자신을 알라!!!!
물론 당시에는 지금처럼 핫한 로또청약은 거의 없었고 지금과 비교하자면 청약이 수월하던 시기였지만
그래도 청약의 벽은 있었는데 눈 높은 우리부부는 현실을 모르고 뜬구름만 잡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은행 직원과 상담후에 신랑이 갖고 있던 아주 아주 오래된 청약부금을 없애고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새로 가입했다.
당시 신랑이 갖고 있던 청약부금은 사용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고 청약할때도 도움이 별로 안 된다는 이유였다.
은행 직원의 권유가 있었고 신랑의 귀가 팔랑 넘어갔다. 잘 모르던 나도 동의했고 말이다.

이 행동이 얼마나 어이없고 무식한 짓이었는지 우리는 몇년후에 뼈 아프게 깨닫게 된다.
우리는 집을 좀 더 쉽게 살 수 있는 아주 큰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는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나는 정부의 대출 규제나 청약 제도가 한번 생기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마치 법처럼 청약부금은 쓸일이 별로 없다는 은행직원의 말에 내가 판단하고 생각하지 않고 해지가 맞다 동의한 것이다.
그래서 해지에 아무런 제기도 하지 않고 "네~" 해버린거다. 유치원생 병아리반이냐??
그런데 정부의 정책이 바뀌고 부동산 규제도 바뀌고 청약 제도로 바뀌고 해서
신랑이 갖고 있었던 청약부금 통장도 좋은 청약을 할 수 있는 로또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우리의 높은 청약 점수를 스스로 해지해버린것을 알고 너무 너무 후회했다.
그렇게 약 5-6년의 시간을 보내고 난 절실히 깨달았다.
남의 말만 듣고 누가 성공하겠냐 그리고 남의 말이 다 정답도 아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게 만들어 주는것은 아니다.
내 앞길은 남에게 물어보고 선택을 하는것이 아니라
남의 조언도 듣고 남들 경험담도 듣고 이것 저것 자료도 찾아보고 내가 공부도 하고
그리고 내가 가장 원하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그런 선택을 하는것이라고 말이다!
인생에는 오답도 정답도 없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가장 나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것 뿐!!
자,,우리 애들한테 청약통장 하나는 일찍 일찍 만들어줍시다.
https://namu.wiki/w/%EC%A3%BC%ED%83%9D%EC%B2%AD%EC%95%BD%ED%86%B5%EC%9E%A5
주택청약통장
주택청약 을 위한 통장으로 입주자저축 이라고도 한다. 1960년대 부터 1990년대 까지 주택은행 에서만 단
namu.wiki
에필로그 : 그때의 14-5년전 신랑의 청약부금을 해지전 우리에게 최고의 선택은
청약부금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며
새로 나온 주택청약종합처축도 가입하는 것이었다.
그나저나 왜 그 은행직원은 해지를 권유했을까? 아무래도 빌런인듯!! ㅋㅋㅋㅋㅋ